한진중공업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예상도)을 1677억원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92m, 폭 21m, 6000t급 규모다. 극지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에너지 자원과 해양 단층 조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연구선박이다. 승조원 50명을 태우고 최대 15노트(시속 28㎞)로 항해할 수 있다.

한진중공업은 극지 항해용 내빙 성능을 포함해 파도에 따라 자동으로 위치를 조정하는 동적위치제어기술, 연구 활동 시 음파 수신이 방해받지 않도록 선박 기관 소음을 제어하는 기술 등 첨단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선박은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인도될 예정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