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설문 결과…지난해 최고의 원작 싱크로율은 '이태원 클라쓰'
"올해 기대되는 웹툰 원작 드라마는 '유미의 세포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쏟아지는 가운데 올해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작품은 '유미의 세포들'로 파악됐다.

온라인 조사회사 리서치퍼스트는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20~50대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웹툰 원작 드라마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응답자들이 올해 가장 기대하는 드라마는 작가 이동건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이 11.3%로 1위에 꼽혔다.

이 작품은 주인공 유미의 삶, 특히 로맨스와 관련된 일화들을 몸속 여러 세포의 가치관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주인공 유미 역에는 배우 김고은이 캐스팅돼 기대를 모은다.

또 살아있는 세포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어떤 방식의 연출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어 '모범택시'(10.8%)와 '재혼황후'(10.8%)가 공동 2위에 올랐고 이외에도 '간 떨어지는 동거'(8.7%), '지금 우리 학교는(7.8%)', 'D.P 개의 날(7.1%)' 등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대되는 웹툰 원작 드라마는 '유미의 세포들'"
리서치퍼스트는 기방영된 작품 중 원작과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드라마에 대해서도 질문했는데, 박서준-김다미 주연의 JTBC '이태원 클라쓰'가 23.9%의 응답률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작가 광진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이태원을 배경으로 각자의 가치관을 지키며 불합리한 세상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박새로이, 조이서 등 개성 있는 인물들과 함께 그들의 스타일링이 20~30대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박새로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2위에는 최근 종영한 OCN '경이로운 소문'(9.7%)이 꼽혔다.

작가 장이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한 '카운터'들이 지상의 악귀를 사냥하는 한국형 히어로극이다.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11.0%, 닐슨코리아 유료가구)을 기록하며 시즌2 제작을 예고했다.

3위에는 조선 시대 좀비 미스터리 스릴러로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킹덤'(9.0%)이 올랐으며 이어 OCN '타인은 지옥이다'(6.5%), SBS TV '편의점 샛별이'(6.3%), tvN '여신강림'(5.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GS&패널을 통해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0%포인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