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실 입소·종사자 등 최우선…2분기엔 43만명 접종
화이자 백신은 접종센터, 아스트라제나카는 위탁병원서 접종
충남도 "3월까지 코로나19 백신 4만6천명 우선 접종 목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계획에 맞춰 충남도는 1분기(3월말)까지 도민 4만6천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최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2만3천여명과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 인력, 구급대원 등이다.

2분기에는 43만여명에게 백신을 접종한다.

대상자는 노인복지시설 이용자·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 등이다.

백신 확보량에 맞춰 3분기에는 성인 만성질환자, 50∼64세 성인, 군인·경찰·소방 등 사회기반시설 종사자, 보육시설 소아·청소년 교육 종사자, 18∼49세 성인 등을 순차적으로 접종할 방침이다.

충남도 "3월까지 코로나19 백신 4만6천명 우선 접종 목표"
충남도내 만 18세 이상 백신 접종 대상자는 모두 179만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 종사자와 고위험 집단생활 시설 종사자 등 우선 접종 대상자는 7만여명이다.

도는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15개 시군에 16개의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800여개 의료기관에서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위탁을 맡겼다.

영하 70도 내외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 등은 초저온 냉동고가 갖춰진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비교적 보관이 쉬운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하기로 했다
도는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위해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내달 중으로 백신 접종·인력 운용 계획 등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원활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