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전문시설인 첨단임상시험센터가 내년 말까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들어선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대림동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 내 1만5천713㎡에 416억8천여만원을 들여 2022년 11월까지 첨단임상시험센터를 건립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2월로 예정된 착공식은 따로 하지 않는다.

첨단임상시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진료공간, 임상연구병실, 행정지원공간, 분석 및 연구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경북대병원이 운영을 맡고 신약 후보물질·의료기기 시제품 안정성과 효과성 검증을 담당한다.

이 센터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의 임상시험 요양급여 인정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어 기업의 임상시험 비용 절감이나 관련 연구기관·기업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시는 첨복단지 기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신약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의약생산센터를 비롯해 한국뇌연구원, 3D융합기술지원센터, 한의기술응용센터 등과 함께 연구개발, 전임상, 임상, 인·허가, 생산, 판매 지원 기능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

이승대 시 혁신성장국장은 "내년이면 신약 및 의료기기의 제품 생산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인 임상시험을 첨복단지 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