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식품특화단지에 김치 수출단지 조성
해남군이 수출 주도형 전략산업으로 김치 수출단지를 조성한다.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인 해남군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배추 가격 하락과 김치 수출 증가 추세에 따라 김치 중심 배추 가공단지를 조성해 안정적 배추 수요처를 확보하고 수출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치 수출단지는 마산면 식품특화단지 2지구 내에 2024년까지 원재료·식품 저장·물류센터, 가공공장, 김치 성분 기능성 연구센터(실증, 분석), 창업·수출·R&D 등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해남의 특화된 수출 주도형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코로나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HMR(가정간편식) 시장과 면역력 증진 제품 수요 확대에 따른 상품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식품 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31일 "작년 우리나라 김치 수출액은 1천430억원, 전년 대비 36.4% 증가하는 등 매년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2월 중 전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김치 가공산업 관련 대기업 등 의견 수렴을 통해 김치 수출단지 조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