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조국자녀·연대부총장 딸 입시의혹 "법·원칙따라 조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 부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두 사안에 대한 입장을 묻자 "종합적으로, 원칙적으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입시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사회적으로도 엄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2019년에 대입공정성강화방안을 발표한 것이고 이 방안을 마련하면서 가졌던 법과 원칙에 따라서 예외 없이 조치를 취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입시 부정이나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약속한 대로 이행할 것"이라며 "조 전 장관이나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부총리는 조 전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여러 가지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 교수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 등 조민 씨와 관련된 입시비리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조민 씨는 최근 의사 국가고시(국시)에 최종 합격했으며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했다.
이경태 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은 지난해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연세대 대학원에 딸을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나면서 교육부가 대학원 시험 평가위원 교수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전 부총장의 딸은 대학성적과 영어성적 등 정량평가가 이뤄진 서류 심사에서 지원자 16명 중 9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정성평가 방식의 구술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최종 합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