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하원의원 월급은 134만~213만원 수준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총선이 실시된 가운데 하원 의원들의 급여 수준이 공개됐다.

최소 50만 KZT(한화 약 134만원)에서부터 최고 80만 KZT(한화 약 213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자콘'은 하원 초선 의원인 아이도스 사림과의 인터뷰를 통해 카자흐스탄 하원의원들이 나이와 경력, 학력 등에 따라 이같은 수준의 월급을 받는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19년 기준으로 약 1만달러로, 한국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 10일 총선이 실시됐다.

전체 인구 1천880만 명 가운데 약 1천190만 명이 유권자 등록을 했다.

카자흐스탄은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의회는 상하원 양원제다.

하원은 임기 5년의 의원 107명으로 구성된다.

이들 중 98명은 총선을 통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나머지 9명은 다민족으로 구성된 카자흐스탄의 민족정책 개발·추진을 담당하는 대통령 자문기구 카자흐국민회의(ANK)에서 각각 선출된다.

상원은 각 주(州)와 수도 등 지역을 대표하는 34명과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15명 등 총 49명으로 이뤄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