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왼쪽)과 환담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왼쪽)과 환담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박 장관에게는 검찰개혁을 완결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라는 당부를 담아 ‘정의’를 뜻하는 초롱꽃 꽃다발을 전했다. 한 장관에게는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역점으로 추진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중요한 환경 정책에서 성과를 내달라는 취지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뜻하는 자목련 꽃다발을 선물했다.

또 황 처장에게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물망초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임명장 수여식 후 문 대통령은 3개 부처 장관 및 배우자들과 인왕실로 자리를 옮겨 환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3년 임기이며 29일부터 시작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전날 여 변호사를 초대 공수처 차장으로 제청했다. 여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3기로 박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과 연수원 동기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