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 14명 추가 확진…밀접접촉자 7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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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역 노숙인 시설 관련 확진자가 지난 28일 하루 동안 14명 추가돼 누적 35명으로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신규 확진자 14명은 모두 노숙인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금까지 이 시설과 관련해 296명을 검사했는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양성 34명, 음성 82명을 빼면 나머지는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시는 이 시설 관련 밀접접촉자를 현재 70여 명으로 파악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한 이들은 임시 격리시설로 이송해 관리 중이다.
시는 서울역 일대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활용하는 한편 30일까지 이틀 동안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역 노숙인 시설과 별개로 27일부터 운영한 노숙인 상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722명이 검사를 받아 3명 양성, 601명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한편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14명이 확진됐다.
시는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요양시설은 외부인 방문을 금지하고 종사자·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