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달라" 광주 남구청에서 상습 행패 70대 입건
광주 남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구청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7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광주 남구청 내에서 욕설하고 바닥에 누워 행패를 부린 혐의다.

A씨는 다른 자치구에 사는 사람들보다 자신이 마스크를 더 적게 지급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주부터 전날까지 3∼4차례 구청을 찾아와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렸지만, 그때마다 구청 공무원들이 개인 마스크를 주거나 차분하게 설득해 돌려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의 행패가 며칠째 계속되자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