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與 당권 도전 선언…"정권 재창출에 역할할 것"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차기 당대표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오는 5월께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홍 의원이 처음이다.

홍 의원은 28일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정권 성공이나 정권 재창출이 중요하다”며 “아무래도 청와대나 당, 야당을 잘 알고 있는 제가 어떤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4선 중진으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홍 의원은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대표의 출마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면 당헌에 따라 오는 3월 9일까지 당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 이렇게 되면 5월께 전당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내에서는 홍 의원과 함께 5선의 송영길 의원, 4선의 우원식 의원이 당대표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