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장관, 첫 현장행보로 무공해차 사업장·충전소 방문(종합)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한국판 뉴딜 대표사업인 무공해차 보급사업 현장을 28일 오전 방문했다.

한 장관이 방문한 현장은 전북 완주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인근의 완주 수소충전소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전기·수소 버스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수소 상용차 공장이다.

완주 수소충전소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소차(승용·상용)의 충전이 가능한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한정애 장관은 수소차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올해 무공해차 30만 대 달성을 위해 차량의 적기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수소버스 등을 생산하는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 설명을 들을 때는 수소 탱크 생산업체가 어딘지를 묻는 등 현장 상황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완주 수소충전소에서는 관계자 도움을 받아 직접 수소차에 충전을 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말까지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30만대(이륜차 포함)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륜차를 포함한 무공해차 총 17만9천여대가 보급됐으며, 올해는 13만6천185대가 추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시내 저상 수소전기버스 300대와 전기버스 440대를 보급하고, 2025년까지 스위스 H2에너지에 대형 수소전기트럭 1천6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정애 장관은 "세계 각국은 이미 현실로 다가온 무공해차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21년이 무공해차 대중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보급사업 혁신 원년이 되도록 수요 제고와 함께 공급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 "대한민국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선점하려면 정부의 역할이 클 것"이라며 "범부처가 합심하고 현장과 기업 상황을 고려해 제도적 보완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장관, 첫 현장행보로 무공해차 사업장·충전소 방문(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