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안에 안전사고 위험주의보…강풍·높은 파도 예상
부산해양경찰서는 28일 오후부터 부산 연안해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보됨에 따라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했다.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는 연안해역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기상악화, 자연재해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경우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치다.

부산해경은 기상악화로 일어날 수 있는 연안 사고 위험성을 해양경찰 파·출장소 전광판 등을 이용해 홍보한다.

어민과 선박 관리자에게 안전 수칙과 행동 요령을 알리는 등 사고 예방 조치를 할 예정이다.

관할 지자체와 협의해 위험예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할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강화한다.

해경은 최근 계류 선박 화재, 해양오염 등 장기 계류 선박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기상악화에 대비한 선박 안전관리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 저지대, 방파제 등 연안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항행 선박과 조업 어선은 기상이 나빠지기 전 입항하거나 피항하고 장기계류 선박 소유주는 침수, 오염 등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