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모인 대학생 자취방 모임서 4명 확진
대구서 감염경로 불상 등 신규 확진 11명 늘어(종합)
대구에서 감염경로 불상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늘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명이 증가한 8천28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주소지별로는 동구 5명, 북구 4명, 중구 1명, 경기도 안양 1명 등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A, B, C씨 등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5명은 이들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특히 이 가운데 3명은 20대 대학생 남성인 A씨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21일 A씨 자취방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당시 모임에 있었던 또 다른 대학생 1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벌이는 한편 A씨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경기도 안양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은 헝가리에서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방역 당국은 지역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북 경산에서 확진된 뒤 이첩된 수성구 60대 노인이 최근 지역 노인 관련 단체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28%, 중등도 17.2%, 생활치료센터 20.6%로 여유가 있는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