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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수도권이동량 1월초 대비 31% ↑…"확진자 증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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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0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시민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여전히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많은 분의 노력과 희생에도 매일 400명 내외의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 방심하면 다음 주 또는 설 연휴에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최근 주말 이동량이 다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의 이동량은 그 직전 주말보다 약 12%, 1월 초보다는 31% 증가했다"며 "잇따른 집단감염으로 환자 감소 추세도 다소 주춤한 상황이고, 이동량도 증가해 언제라도 확산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자료를 통해 분석한 지난 주말(23∼24일) 수도권 이동량은 2940만건으로 직전 주말(16∼17일)보다 12%(315만9000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집계된 비수도권 이동량은 2728만6000건으로 직전 주말보다 3.5%(91만4000건) 늘어났다.

    윤 반장은 IM선교회 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최근 사례에서 보듯 밀접·밀집·밀폐된 장소에서는 언제든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탈이 이루어지는 공간에서는 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왔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통제보다도 시민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밀폐된 실내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일은 피하며, 불가피한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세가 있다면 즉시 선별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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