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의 닭 가공업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더 발생했다.

종사자가 전수검사 결과 재검 대상자도 많아 비상이 걸렸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닭 가공업체인 대소원면의 CS코리아에서 20대 직원 4명, 40대 직원 1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 닭가공업체 종사자 5명 추가 확진…재검 많아 '비상'
콧물 증상이 있던 1명을 제외하고 무증상 확진된 사례다.

확진자 중 3명은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이다.

방역 당국은 기침, 열 등 증상이 나타났던 이 업체의 필리핀 국적 30대 근로자 A씨가 전날 확진되자 종사자와 가족 등 226명을 전수검사했다.

시 관계자는 "재검자가 많아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시는 확진자들의 동선·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시는 이날 오전 'CS코리아(대소원), 거성(대소원), 더채움, 냉동차, 생계기사, CS자회사(대소원) 방문·근무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는 안전 문자도 발송했다.

거성, 더채움은 CS코리아 협력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