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의 기술이전에 따른 2차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2210만 달러(약 244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마일스톤을 포함해 현재까지 51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번 마일스톤은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항암치료제 ‘JNJ-372’와의 병용 요법 임상 3상 투약 개시에 따른 것이다.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는 2015년 7월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권리를 유한양행에 넘겼다. 유한양행은 이후 3년 동안 물질 최적화, 전임상, 임상 과정을 거쳐 후보물질을 약물로 다듬어 2018년 얀센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는 유한양행의 기술이전에 따라 유한양행이 수취하는 계약금과 마일스톤 및 판매 경상기술사용룔(로열티)의 40%를 분배받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레이저티닙은 올해부터 국내에서 조건부 판매되는 데 이어, 2~3년 내 해외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라며 "매년 고정적으로 큰 규모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