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빛 번짐 최소화…원거리·중간거리·근거리까지 시야 확장
밝은안과21병원, 국내 최초 비비티 렌즈 이용 백내장수술
밝은안과21병원은 원거리 시력 개선 및 야간 빛 번짐에 효과가 있는 '비비티 렌즈(Vivity IOL)'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알콘(Acon)사에서 개발한 비비티 렌즈는 파면 형성(Wavefront shaping) 기술을 적용한 노안·백내장 수술용 다초점 인공수정체(AcrySof IQ Vivity IOL)로 CE 인증을 받았다.

비비티 렌즈는 광학부에 링이 없고 광학 표면은 렌즈 중앙에서 두 단계로 높이 차이를 둠으로써 파면(wavefront)을 늘려 초점거리를 확장했다.

이로 인해 원거리에 집중된 에너지를 이동시켜 원거리에서 중간거리, 근거리까지 확장된 시야 범위를 제공할 수 있다.

비비티 렌즈는 서울의대·삼성의료원·연세의대·가톨릭의대·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11개 병원에만 도입됐으며 밝은안과21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을 집도한 윤길중 대표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후 나타나던 야간 빛 번짐 현상이 크게 개선돼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