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뒀는데'…제주 미지급 체불임금 6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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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용유지지원금 효과로 전체 체불임금액은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해 제주지역 체불임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여전히 체불임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근로자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체불임금은 162억원으로 전년(170억원) 대비 4.87%(8억3천만원) 줄었다.
임금을 체불한 사업장은 1천318곳으로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는 3천17명이다.
체불임금 사업장도 전년도와 비교해 10.83%(160곳), 근로자도 354명(10.5%)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381개 사업장에서 64억원(39.6%)을 체불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42억2천만원(26%), 금융·부동산 및 서비스업 19억7천만원(12.1%), 제조업 11억8천만원(7.3%) 순이었다.
제주도와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이같이 체불임금이 줄어든 이유로 고용유지지원금을 꼽았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을 겪는 기업이 감원 대신 휴업·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정부가 휴업수당 등의 일부를 지원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체불 임금이 없어야 한다.
지난해 고용유지지원금 받은 제주지역 근로자는 4만7천여명으로, 지급 총액은 약 619억원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전체 체불임금 중 62억6천만원(38.6%)이 사법 처리 등의 이유로 여전히 지급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등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임금 체불 예방과 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 기간으로 정해 민간 부분 체불임금을 해소해나간다는 방침이다.
dragon.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해 제주지역 체불임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여전히 체불임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근로자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임금을 체불한 사업장은 1천318곳으로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는 3천17명이다.
체불임금 사업장도 전년도와 비교해 10.83%(160곳), 근로자도 354명(10.5%)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381개 사업장에서 64억원(39.6%)을 체불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42억2천만원(26%), 금융·부동산 및 서비스업 19억7천만원(12.1%), 제조업 11억8천만원(7.3%) 순이었다.
제주도와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이같이 체불임금이 줄어든 이유로 고용유지지원금을 꼽았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을 겪는 기업이 감원 대신 휴업·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정부가 휴업수당 등의 일부를 지원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체불 임금이 없어야 한다.
지난해 고용유지지원금 받은 제주지역 근로자는 4만7천여명으로, 지급 총액은 약 619억원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전체 체불임금 중 62억6천만원(38.6%)이 사법 처리 등의 이유로 여전히 지급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등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임금 체불 예방과 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 기간으로 정해 민간 부분 체불임금을 해소해나간다는 방침이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