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사람들만 주목하는데"…김종인 점찍은 '새 인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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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공천 '金心' 논란에 "난 그런 짓 하지 않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4·7 재보선 준비와 관련해 "우리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보궐선거는 사람을 중심으로 치르는 선거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하는데, 우리도, 언론도 옛날 사람들만 주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여러 참석자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새 인물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는 제목으로 모 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전 서울시장에서 물러난 오세훈 전 시장, 당시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이번 선거에서 다시 유력주자로 뛰고 있는 상황을 거론하며 "한심하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김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때처럼 민주당을 싫어하는 유권자들에게 국민의힘도 대안이 안 되는 분위기가 재연돼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대선 승리로 가는 교두보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당에서 경쟁력 후보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새로운 사람이 등장했어야 한다"고 회의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 등에 대해선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예를 든 것일 뿐"이라며 "옛날 사람들이니까 얼마만큼 스스로 변신한 사람들인지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공천을 신청한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을 '새 인물'로 직접 영입한 것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후보 등록하는지도 몰랐다.
내가 누구한테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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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보궐선거는 사람을 중심으로 치르는 선거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하는데, 우리도, 언론도 옛날 사람들만 주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여러 참석자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새 인물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는 제목으로 모 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전 서울시장에서 물러난 오세훈 전 시장, 당시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이번 선거에서 다시 유력주자로 뛰고 있는 상황을 거론하며 "한심하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김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때처럼 민주당을 싫어하는 유권자들에게 국민의힘도 대안이 안 되는 분위기가 재연돼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대선 승리로 가는 교두보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당에서 경쟁력 후보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새로운 사람이 등장했어야 한다"고 회의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 등에 대해선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예를 든 것일 뿐"이라며 "옛날 사람들이니까 얼마만큼 스스로 변신한 사람들인지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공천을 신청한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을 '새 인물'로 직접 영입한 것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후보 등록하는지도 몰랐다.
내가 누구한테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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