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우나발 코로나19 여파 충주에 이어져

24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나왔다.

가족 감염 지속…충북 8명 확진·1명 사망(종합)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에서 6명, 충주에서 2명이 각각 확진됐다.

청주 확진자 중 3명은 가족이다.

전날 양성으로 나온 40대 확진자의 가족인 40대 1명과 10대 2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0대 1명과 40대는 각각 지난 16일, 20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확진자 2명도 가족이다.

이날 오전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채 열과 두통 증상을 보였던 10대 미만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후 30대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청주에서 3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 확인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충주에서도 가족인 80대와 50대가 확진됐다.

80대가 먼저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16일부터 근육통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50대 확진자는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5일 충주로 돌아왔는데,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결과 이 50대는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의 한 사우나에서 이달 초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도내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청주지역 60대 확진자가 이날 숨졌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513명, 사망자는 53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