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목욕탕발 확진자 24명…방역당국 n차 감염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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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역 목욕탕 3곳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4명이다.
이 가운데 A목욕탕의 경우 이곳을 다녀간 한 시민이 지난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확진자와 접촉했던 세신사와 또 다른 이용자 등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또 다른 확진자는 앞서 B목욕탕을 다녀온 뒤 계 모임에 간 것으로 드러났으며, 추가조사 결과 모임에 참석한 13명 가운데 4명이 더 확진됐다.
이밖에 C목욕탕 이용자 가운데에서도 3명이 지난 13∼1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목욕탕발 코로나19 n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목욕탕 3곳 방문자와 인근 주민에게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또 B목욕탕 관련 최초 확진자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계 모임을 한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행정명령을 어긴 계 모임 참석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은 "지인, 가족 간에는 안전하다는 안일한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며 "거리두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