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어 부산 버스기사 6천800명 코로나19 전수조사
부산시는 택시 기사 2만2천명에 이어 버스 기사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시내버스 기사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시민 불안감이 높아지자 진단검사 범위를 버스 기사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현재 부산 시내·마을버스 기사는 6천800여명이다.

시는 지난 7일과 11일, 두 번에 걸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기사에게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지난 20일까지 종사자 70%인 4천770명(시내버스 4천320명·마을버스 450명)이 검사를 완료한 결과 양성자는 없었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동부산·금정 공영차고지·연제 공용차고지 등 3곳에서 버스 기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전수조사가 완료되면 결과를 공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산 버스 이용률은 2019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