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이후 한 자릿수도 마감…확산세 확실히 꺾여"

21일 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건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60일 만이다.

충북 60일만에 신규 확진 '0명'…사망은 2명 추가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들어 오후 6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도내 3차 대유행의 시작을 알린 작년 11월 25일 제천 김장모임발 연쇄감염 이후 도내 확진자는 거의 매일 두 자릿수를 넘겼다.

당구장, 기업체, 병원, 요양원, 교회 등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18일에는 무려 103명까지 치솟았다.

이는 대구·경북을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비수도권 최다 기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12월 확진자는 815명으로 이날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1천488명의 55%를 차지했다.

가파르던 확산세는 이달 들어 확실히 꺾인 분위기다.

지난 14일부터는 줄곧 일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연말연시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속에 긴장이 풀릴 수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에서 치료받던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의 90대 입소자가 이날 사망했다.

이 요양원의 70대 입소자로 충주의료원에서 치료 중 상태 악화로 숨졌다.

이 입소자는 지난달 18일 확진됐다.

이로써 이 요양원 관련 코로나19 사망자는 21명이 됐다.

도내 누적 사망자는 50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