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2주에 걸쳐 택시·버스 운전기사와 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6명을 찾아냈다.

경기도는 이달 6∼17일 도내 택시 및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6만6천419명(휴직자 20명 제외)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16명(양성률 0.024%)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택시·버스 종사자 전수조사서 16명 확진
도는 대중교통 운수업 종사자들에 대한 방역 교육 등 감염병 예방 프로그램이 지속해서 시행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운수종사자 전수검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고 추가 감염 확산을 막았지만, 일회성 전수검사는 그 시점에서만 유효하다는 점에서 한계도 분명하다"며 "운수업 종사자와 회사가 방역 관리에 대해 더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