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대학관계자들이 등록금 동결에 합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재능대
학생들과 대학관계자들이 등록금 동결에 합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재능대
인천재능대는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한다. 지난 2008년 이후 13년째 동결이다.

인천재능대는 제3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대학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학생들 가정의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고려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대학 입학금은 9만원을 감액한 30만5000원을 적용했다.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2022년도에는 입학금을 전면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대학금은 동결하지만 장학금 혜택은 확대했다. 정부의 장학 사업 조건을 충족해 장학금 약 10억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장학 혜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대봉 인천재능대 총장은 “끝날줄 모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지치고 힘든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