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작년 3월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라진 일자리 중 90%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코로나 여파로 사라진 일자리 90% 회복…파트타임직 급증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21일 발표된 호주통계청(ABS) 고용 자료를 인용, 작년 12월 호주 실업률이 전월대비 0.2% 포인트 하락한 6.6%로 실업자 수는 91만2천명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1월 실업자 수는 94만2천100명이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바이러스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실업률과 노동 참여율이 호전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브존 저비스 ABS 고용통계국장은 "작년 3~5월 사이에 감소한 고용의 90%가 회복됐지만 풀타임보다 파트타임 근로자의 비중이 크다"면서 "노동시간의 회복은 일자리보다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ABS에 따르면, 호주의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작년 1월 각각 5.3%와 72만 5천명이었으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작년 7월 7.5%와 100만 9천 4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