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148만마리 국내 서식 확인…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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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철새 개체 수, 전월 대비 6%·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
환경부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6곳을 대상으로 15일부터 3일간 겨울 철새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196종 약 148만 마리가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겨울 철새 수는 전월 대비 약 9만 마리(6%)가 줄었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약 15만 마리(9.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종인 오리과 조류(오리·기러기·고니류)의 수는 전월 대비 약 15만 마리(13.1%) 감소했다.
전국적인 분포도는 전반적으로 전월과 비슷하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전체 개체 수는 9.3%, 오리과 조류는 14.9% 줄었다.
특히 기러기류가 전월 대비 37.2% 감소했다.
[표] 조류 및 오리과 조류 집계
┌─────┬─────┬──────┬──────┬─────┬─────┐
│ │ ‘21.1월 │ ‘20.12월 │ ‘20.1월 │전월 대비 │전년 대비 │
│ │(206개소) │ (206개소) │ (200개소) │ 증감 │ 증감 │
├─────┼─────┼──────┼──────┼─────┼─────┤
│조류 전체 │1,477,045 │ 1,571,494 │ 1,629,083 │ 6.0%↓ │ 9.3%↓ │
├─────┼─────┼──────┼──────┼─────┼─────┤
│- 오리과 │ 967,106 │ 1,113,084 │ 1,135,867 │ 13.1%↓ │ 14.9%↓ │
└─────┴─────┴──────┴──────┴─────┴─────┘
이는 최근 기온이 급강하해 기존 서식지의 먹이 자원이 소진되자 기러기들이 소규모 무리로 분산돼 조사지역을 벗어나거나 중국 남부 등 국외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이번 1월 겨울 철새 현황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알리고, 철새가 북상하는 2∼4월 야생조류 인플루엔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확산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상시 예찰 대상인 철새 도래지 87곳에서 예찰 활동을 지속하고 금강호·동림저수지·만경강 중하류, 무안-목포 해안 등 오리과 조류가 다수 서식하는 지역은 집중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분변을 매주 채취하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 지자체와 협조해 전국 주요 소하천 254곳 등도 주기적으로 예찰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앞으로도 야생조류인플루엔자의 지속적인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예찰 및 방역 현황 점검 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체 겨울 철새 수는 전월 대비 약 9만 마리(6%)가 줄었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약 15만 마리(9.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종인 오리과 조류(오리·기러기·고니류)의 수는 전월 대비 약 15만 마리(13.1%) 감소했다.
전국적인 분포도는 전반적으로 전월과 비슷하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전체 개체 수는 9.3%, 오리과 조류는 14.9% 줄었다.
특히 기러기류가 전월 대비 37.2% 감소했다.
[표] 조류 및 오리과 조류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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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1월 │ ‘20.12월 │ ‘20.1월 │전월 대비 │전년 대비 │
│ │(206개소) │ (206개소) │ (200개소) │ 증감 │ 증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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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전체 │1,477,045 │ 1,571,494 │ 1,629,083 │ 6.0%↓ │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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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과 │ 967,106 │ 1,113,084 │ 1,135,867 │ 13.1%↓ │ 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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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기온이 급강하해 기존 서식지의 먹이 자원이 소진되자 기러기들이 소규모 무리로 분산돼 조사지역을 벗어나거나 중국 남부 등 국외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이번 1월 겨울 철새 현황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알리고, 철새가 북상하는 2∼4월 야생조류 인플루엔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확산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상시 예찰 대상인 철새 도래지 87곳에서 예찰 활동을 지속하고 금강호·동림저수지·만경강 중하류, 무안-목포 해안 등 오리과 조류가 다수 서식하는 지역은 집중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분변을 매주 채취하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 지자체와 협조해 전국 주요 소하천 254곳 등도 주기적으로 예찰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앞으로도 야생조류인플루엔자의 지속적인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예찰 및 방역 현황 점검 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