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5명 신규 확진…사우나 집단감염 속출(종합)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주간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2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5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6일 297명을 기록한 뒤 7일부터 20일까지 191→188→187→141→167→152→134→127→156→145→132→101→143→125명으로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확산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지만, 세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루 검사 건수는 18일 2만2천589건에서 19일 2만1천619건, 20일 2만1천191건으로 감소세다.

21일 서울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해외 유입이고, 122명은 지역 발생이었다.

이 중 25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렇게 발견된 서울 확진자 누계는 1천912명이다.

이달 들어 대중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올림피아 사우나'(논현로79길 72)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서울시 집계에 새로 분류됐다.

전날 8명이 확진됐고, 다른 시도 거주자 1명 포함 누적 확진자가 18명이다.

앞서 동대문구와 종로구에서도 사우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강남구 소재 어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강남구 소재 어학원3'으로 분류됐다.

전날 2명이 확진됐고, 다른 시도 거주자 5명을 포함한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또 용산구 미군기지와 서대문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2명씩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7명, 기타 확진자 접촉 54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44명이다.

21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2천984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4천712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7천987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6명 늘어 누적 285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 연령은 60대 1명, 70대 2명, 80대 2명, 90대 1명이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확진 후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