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도 잡아도 우글우글…삼척시 3년간 멧돼지 4천여 마리 포획
강원 삼척지역에서 사람을 공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를 옮기는 멧돼지가 잡아도 잡아도 여전히 우글우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척시는 2015년 12월과 2016년 12월 멧돼지 공격으로 주민 2명이 목숨을 잃자, 2017년부터 전문 엽사를 투입해 대대적인 멧돼지 포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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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2018∼2020년) 잡은 멧돼지만 4천534마리에 이른다.

특히 ASF 확산 차단을 위해 2019년 11월 15일부터 2020년 11월 31일까지 약 1년간 총 2천545마리를 잡았다.

그러나 포획에 나섰던 전문 엽사들은 "깊은 산속에는 멧돼지가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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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삼척시는 올해도 이달부터 전문 엽사 50명을 투입해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을 집중적으로 퇴치할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20일 "멧돼지 등으로 말미암은 인적·물적 피해를 방지하고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