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수자 혐오 발언' 강충룡 제주도의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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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동성애자를 싫어한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제주도의원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제주도의회 강충룡 의원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성 소수자를 혐오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본의 아니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발언은 동성애 확대를 염려하고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전하기 위해 도입부에서 한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성 소수자분들이 성 소수자라는 이유로 결코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아·청소년기에 동성애가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을 법·제도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개인적 생각과 소신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도의원이라는 공인으로서 발언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책임 있는 지역 정치인으로서 발언과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내 19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12일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에 강 의원의 성 소수자 혐오 발언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해 9월 21일 제주시를 대상으로 한 제387회 임시회 업무 보고 자리에서도 근거 없이 '환경단체들이 중국으로부터 돈을 받는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연합뉴스

그는 "저의 발언은 동성애 확대를 염려하고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전하기 위해 도입부에서 한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성 소수자분들이 성 소수자라는 이유로 결코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아·청소년기에 동성애가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을 법·제도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개인적 생각과 소신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도내 19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12일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에 강 의원의 성 소수자 혐오 발언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해 9월 21일 제주시를 대상으로 한 제387회 임시회 업무 보고 자리에서도 근거 없이 '환경단체들이 중국으로부터 돈을 받는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