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연간 혁신제품을 5회 지정하고, 시범구매도 445억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올해 혁신조달 업무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조달청은 공공서비스 개선에 보다 신속하고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요자제안형 방식을 종전 1회에서 2회로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의 수요제기 기회 확대를 위해 1회당 과제 공모기간도 확대(1→3개월)했다.

연간 3회의 공급자제안형 공고 중 18일부터 시작하는 1차 모집에는 기존과 달리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탄소중립(Net-Zero), 한국판뉴딜 관련 제품을 모집 대상으로 정해 우선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물품 목록화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융복합 혁신제품 등은 목록번호 없이 먼저 지정 신청하고 사후에 보완하도록 했다.

올해 혁신시제품을 포함한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규모를 전년(283억원) 대비 57% 증가한 445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조달청이 150여개 혁신기업의 첫번째 구매자가 돼 공공기관을 통해 제품 테스트 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중립(Net-Zero) 관련 제품에도 30억원을 배정해 관련 제품을 적극 발굴하고 구매로 연계할 계획이다.

강신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기업 성장과 케이(K)뉴딜 등 정부 주요정책 추진을 지원하는데 공공조달이 제 역할을 다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