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남은 아이스팩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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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식품 배송이 증가하자 아이스팩 사용량이 덩달아 늘었다.
이에 북구는 지역 주민이 사용한 아이스팩을 수거, 세척한 뒤 전통시장과 마트 등 지역 상공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스팩 내부 충전 물질 '고흡수성폴리머'는 미세플라스틱 일종으로 환경 오염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 물질이 일반쓰레기로 처리되면 토양, 하천 오염으로 이어져 그동안 주민들은 아이스팩을 버리는 데 골머리를 앓아 왔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전용 수거함에 훼손되지 않은 아이스팩을 배출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시범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주민이 자발적으로 아이스팩을 세척하기에 나섰고, 이후 재활용된 아이스팩은 구포축산물도매시장 상인회 등에 전달됐다.
북구 관계자는 "생활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지역 상공인에게는 아이스팩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