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효주, 여자축구 대표팀서 '부상 낙마'…장창 대체 발탁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추효주가 좌측 족부 피로 골절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라며 "추효주를 대신해 장창(서울시청)을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1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여자 U-19 대표팀(10경기 4골)의 공격수로 맹활약한 추효주는 그해 12월 동아시안컵을 통해 A대표팀에 발탁된 '젊은 피'다.
추효주는 공격 능력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 역할도 맡을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다음 달 예정된 중국과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PO를 앞둔 콜린 벨 여자 대표팀 감독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전남 강진과 제주 서귀포에서 치러지는 소집훈련에 추효주를 뽑았다.
지난해 11월 여자대표팀의 부산 소집훈련 때는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추효주는 이번 소집훈련에는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지만 피로 골절 증세가 회복되지 않아 결국 훈련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특이하게 추효주를 공격자원이 아닌 수비자원으로 분류했다.
중앙 수비 자원인 홍혜지(창녕WFC)가 무릎 부상의 여파로 이번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자 벨 감독은 측면 풀백 자원인 심서연(인천현대제철)에게 중앙 수비수를 맡기고 추효주를 측면 풀백으로 가동하는 전술을 구상했다.
하지만 추효주가 피로골절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대표팀에서 낙마하면서 벨 감독의 전술 구상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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