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 이어지나 감소 폭 완화…대일 수출 9개월 만에 증가
부산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1천500만달러 적자
지난해 12월 부산 기업의 수출입 실적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지만, 일본으로 수출 실적은 9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15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 기업 수출 실적은 2019년 12월 실적과 비교해 10.0% 감소한 11억1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실적은 2.6% 감소한 11억2천800만달러였다.

무역수지는 1천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부산지역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감소 폭은 완화되고 있다고 세관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월 실적과 비교하면 7.4% 증가해 힘겨운 여건에서도 선전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보면 철강 제품은 대만,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승용차와 선박은 수출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국가별로는 미국(-40.4%), 중국(-24.8%)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일본은 3.2% 증가해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