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소재 요양병원 확진자 1명 사망…지역 누적 41명
인천서 지인 모임 관련 3명 등 25명 코로나19 양성 판정(종합)
인천시는 14일 연수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 3명 등 2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지역 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이며 1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2명은 해외 입국자이며 나머지 1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연수구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추가된 3명을 포함해 15명으로 늘었다.

이들 확진자 중 8명은 연수구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돼 주민과 외부 방문자 등 2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아파트 주민 간 잦은 교류와 소규모 모임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달 2일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은 전날 해당 병원에서 숨졌다.

이로써 지역 내 사망자는 41명이 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연수구 8명, 부평구 6명, 남동구 4명, 미추홀·중구 각 2명, 계양구·동구·서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4개 가운데 35개(64.8%)가 사용되고 있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7개 가운데 158개(31.2%)를 쓰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47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