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사들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허용을 골자로 하는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협회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방송산업의 정상화를 향한 첫 단추가 비로소 채워졌다"며 "추후 방통위가 비대칭규제의 해소라는 정책 목표 실현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전날 발표한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에서 사업자 구분 없이 방송매체에 중간광고를 전면 허용하고, 매체 구분 없이 가상·간접 광고 시간 및 광고 총량을 동일하게 규정했다.

협회는 "국내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구조가 온전히 구축될 것"이라며 "지상파 방송사들도 더 정상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모습을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다며 지상파 중간광고 시행과 방송통신발전기금 50% 경감 등의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