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공배달 서비스 확대…서구 이어 연수구도 운영
인천시 연수구는 지역 화폐와 연계한 공공 배달 서비스인 '배달e음'을 오는 2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연수구는 사업비 3억2천500만원을 들여 지역 화폐 '연수e음'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 배달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인천에서 서구에 이은 두 번째 공공 배달앱 서비스다.

서구는 지난해 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 배달앱 서비스를 도입했다.

연수구는 제휴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올해 내로 제휴 점포를 1천5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화폐 앱과 연동한 배달e음 서비스를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면 각 업체의 판매정보시스템(POS)에 알람 형태로 주문 내용이 공유된다.

이때 기존 유명 배달앱과는 달리 별도 중개수수료나 광고비는 발생하지 않는다.

서구는 공공 배달앱 도입 1년 만에 주문 건수 39만여건과 주문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공공 배달앱 서비스는 광고비나 중개수수료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줄여줘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