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원자로 용기 원격 보수기술 국제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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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노출 우려 없어 획기적…미국 규제기관 기술검토 중"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 용기를 원격으로 보수하는 기술에 대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냉각수에 노출된 원자로 안쪽 면은 부식 방지를 위해 스테인리스강 보호층으로 덮여있다.
보호층이 손상될 경우 작업자가 물속에서 직접 용접 보수를 해야 해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연구원이 개발한 '니켈(Ni) 도금법을 이용한 클래딩(보호층) 손상 보수기술'은 원자로 용기에 원격으로 금속 보호막을 만드는 기술이다.
특수 제작한 장치로 니켈 도금액을 손상 부위로 보낸 뒤 전류를 흘려 보호막을 만드는 원리이다.
기존 용접 작업법과 달리 재료 변성이나 작업자 방사선 노출 우려가 없어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연구원은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 기술의 표준 절차를 만들어 미국 규제기관(USNRC)에 기술검토를 신청했다.
기술검토 후 승인을 받게 되면 원자로 용기 보수 분야 국제표준을 획득하게 된다.
미국과 유럽 일부 발전소에서도 기술 우수성을 인정해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황성식 책임연구원은 "기술검토 후 승인을 받게 되면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냉각수에 노출된 원자로 안쪽 면은 부식 방지를 위해 스테인리스강 보호층으로 덮여있다.
보호층이 손상될 경우 작업자가 물속에서 직접 용접 보수를 해야 해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연구원이 개발한 '니켈(Ni) 도금법을 이용한 클래딩(보호층) 손상 보수기술'은 원자로 용기에 원격으로 금속 보호막을 만드는 기술이다.
특수 제작한 장치로 니켈 도금액을 손상 부위로 보낸 뒤 전류를 흘려 보호막을 만드는 원리이다.
기존 용접 작업법과 달리 재료 변성이나 작업자 방사선 노출 우려가 없어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연구원은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 기술의 표준 절차를 만들어 미국 규제기관(USNRC)에 기술검토를 신청했다.
기술검토 후 승인을 받게 되면 원자로 용기 보수 분야 국제표준을 획득하게 된다.
미국과 유럽 일부 발전소에서도 기술 우수성을 인정해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황성식 책임연구원은 "기술검토 후 승인을 받게 되면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