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시설 관련 확진자 3명 타지역서 나와…누적 14명
부천서 6명 코로나19 확진…5명은 감염경로 불명
경기도 부천시는 70대 A씨 등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관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명은 인후통, 발열, 오한 등 증상을 보이거나 무증상 상태로 검사받고 확진됐지만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95명으로 늘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힌 관내 한 아동복지시설은 지난해 12월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가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11명은 관내 확진자이며 나머지 3명은 관외 확진자다.

관내 확진자들은 종사자 5명, 이용자 4명, 가족 등 기타 2명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내에서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 이후 현재까지 이 시설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이 아동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들은 모두 타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은 앞서 확진된 종사자 등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