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격리 해제된 청주 참사랑요양원 25일 전후 다시 문 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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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측 "철통 방역했는데 바이러스 못 막아…보호자·어르신께 죄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따른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가 해제된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이 오는 25일을 전후해 다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9일 마지막 확진자가 나온 뒤 2주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자 지난 12일 정오를 기해 이 요양원의 코호트 격리를 해제했다.
지난달 18일 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진 지 25일만이다.
의료법인 참사랑재단의 한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 보호자와 어르신들께 죄송하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심정이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소독을 하고 시설을 재정비하면 오는 25일 전후로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재개원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발열 체크, 환기, 주기적 소독 등 방역에 최선을 다했는데도 (바이러스 유입을) 막지 못했다"고 거듭 사과한 뒤 "(확진자를 돌볼 병원) 인력과 병상이 부족해 (시설에서) 전파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청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는 어르신이 퇴원하면 다시 모시고, 새로 입소자도 받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절대 발생하면 안 되기 때문에 출입자 통제, 방역을 더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사랑요양원에서는 지난달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입소자 74명 중 67명이 감염됐다.
입소자 확진율이 90.5%다.
종사자 중 감염자 32명을 합치면 시설 내 연쇄 확진이 99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된 병원 밖 가족이나 지인 12명을 포함해 111명을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다.
그 사이에 고령과 중증질환 확진자의 사망도 잇따랐다.
이 요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진 입소자가 13명에 이른다.
치명률이 19.4%다.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 기간에 숨진 입소자도 2명이 있다.
이 재단은 참사랑요양원과 제2요양원, 참사랑병원,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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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지난달 29일 마지막 확진자가 나온 뒤 2주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자 지난 12일 정오를 기해 이 요양원의 코호트 격리를 해제했다.
지난달 18일 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진 지 25일만이다.
의료법인 참사랑재단의 한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 보호자와 어르신들께 죄송하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심정이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소독을 하고 시설을 재정비하면 오는 25일 전후로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재개원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발열 체크, 환기, 주기적 소독 등 방역에 최선을 다했는데도 (바이러스 유입을) 막지 못했다"고 거듭 사과한 뒤 "(확진자를 돌볼 병원) 인력과 병상이 부족해 (시설에서) 전파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청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는 어르신이 퇴원하면 다시 모시고, 새로 입소자도 받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절대 발생하면 안 되기 때문에 출입자 통제, 방역을 더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사랑요양원에서는 지난달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입소자 74명 중 67명이 감염됐다.
입소자 확진율이 90.5%다.
종사자 중 감염자 32명을 합치면 시설 내 연쇄 확진이 99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된 병원 밖 가족이나 지인 12명을 포함해 111명을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다.
그 사이에 고령과 중증질환 확진자의 사망도 잇따랐다.
이 요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진 입소자가 13명에 이른다.
치명률이 19.4%다.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 기간에 숨진 입소자도 2명이 있다.
이 재단은 참사랑요양원과 제2요양원, 참사랑병원,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