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등학생은 전날까지 등교…긴급방역·역학조사 진행

청주에서 일가족인 학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청주서 일가족 학생 3명 확진…학교 내 연쇄감염 '비상'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각각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50대(청주 479번 확진)의 자녀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전날까지, 중학생은 지난 11일까지 등교했다.

해당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이날부터 사흘간 모든 학생에 대해 등교중지 조치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학교는 이날부터 방학에 들어갔다.

교육당국은 이날 해당 학교를 긴급 방역하고, 학내 코로나19 전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방역당국이 해당 학생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나선 상황"이라며 "결과에 따라 학생·교직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자가격리 대상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충북 도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학생은 모두 6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