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 인천 사료공장서 50대 화물차 기사 추락해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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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7분께 인천시 중구 북성동 대한제당 무지개 사료공장에서 화물차 운전기사 A(57)씨가 작업을 하다가 덤프트럭 화물칸 위에서 4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덤프트럭에 실린 사료 더미를 천막으로 덮다가 지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정상적으로 호흡을 했지만, 의식은 없었다"며 "머리에서 피가 나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대한제당은 A씨가 전남 지역으로 사료를 운송하는 협력업체와 계약한 위·수탁(지입) 화물차 운전기사라고 설명했다.
지입제는 운송 사업권을 가진 운송업체가 화물차를 소유한 차주와 계약을 맺고 물량을 차주에게 맡겨 처리하는 방식이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사고 이후 대한제당 직원을 병원에 보내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협력업체와 협의해 A씨와 가족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