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집단 감염' 중구 교회 매개로도 감염 이어져
대전서 BTJ열방센터 관련 4명 추가 확진…지역 누적 98명(종합)
12일 대전에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이하 열방센터)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나왔다.

열방센터와 관련된 대전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98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거주 50대(대전 928번)는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대전시에 통보한 명단에 포함된 지난해 12월 열방센터 방문자다.

지난 10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다.

928번의 딸(대전 933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덕구 거주 30대(대전 927번)는 전날 확진된 대전 920번의 가족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920번도 중대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930번 확진자는 중대본이 내려보낸 명단에는 없지만, 경북도에서 열방센터 관련자로 대전시에 통보했다.

중대본이 대전시에 명단을 내려보낸 열방센터 방문자 103명 가운데 지금까지 57명이 검사받아 18명이 확진됐다.

9명은 검사받을 예정이지만, 34명은 전화를 받지 않거나 열방센터 방문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나머지 3명은 주소지를 다른 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연말연시 대면 예배로 코로나19 확산을 불러온 중구 모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도 이어졌다.

서구 거주 30대(대전 929번)는 세종 158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세종 158번은 이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한 직후인 지난 5일 이후 확진된 20대 교인(세종 155번)의 가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