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국민 여러분의 참여 방역 실천이 조금씩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오늘까지 사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기록해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100명 넘게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확실한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려면 이번 한 주간 참여방역의 실천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국내 유입 차단도 발등에 떨어진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모두 검역, 자가격리 등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며칠 전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유럽은 이미 코로나19 대유행의 중대한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며 "어제를 기준으로 전 세계 일일 확진자가 사상 최초로 80만명을 넘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16건의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사례가 확인됐다"며 방역당국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