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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FA컵서 '6부의 반란'…촐리, 2부 팀 더비카운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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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블랙풀은 EPL 팀 웨스트브롬 꺾어…맨유·레스터·아스널 등도 32강행
    잉글랜드 FA컵서 '6부의 반란'…촐리, 2부 팀 더비카운티 제압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6부리그 팀이 2부리그 팀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6부리그에 해당하는 내셔널리그 노스에 속한 촐리는 9일(현지시간) 영국 촐리의 빅토리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2부리그 팀 더비카운티를 2-0으로 물리쳤다.

    영국 랭커셔주 촐리를 연고지로 둔 촐리는 지난 시즌 5부리그인 내셔널리그에서 24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며 6부로 강등됐고,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노스에서도 22개 팀 중 중위권에 머문 팀이다.

    FA컵에서는 앞서 두 차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번에 구단 최고 성적을 이번에 일궈냈다.

    상대인 더비카운티는 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모두 격리되면서 1군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채 23세 이하(U-23) 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려 나서야 했다.

    1군 감독대행인 웨인 루니도 벤치에 앉지 못하고 U-23 팀 지도자들이 팀을 이끄는 등 악재 속에 리그 수준으로만 보면 한참 차이가 나는 팀에 완패를 당했다.

    잉글랜드 FA컵서 '6부의 반란'…촐리, 2부 팀 더비카운티 제압
    전반 10분 촐리의 최전방 공격수 코너 홀이 헤딩 결승 골을 터뜨렸고, 후반 39분 마이크 캘블리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

    랭커셔주 워링턴의 초등학교 교장이기도 한 촐리의 제이미 버밀리오 감독은 "내셔널리그 노스의 초반 4경기 동안 승점 1도 얻지 못해 바닥에 있던 팀에 FA컵 4라운드 진출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뻐했다.

    그는 "이번 승리로 우리는 우선 자신감을 얻었고, 재정적으로도 25만 파운드(약 3억 7천만 원)를 벌었다.

    50만 파운드까지도 벌 수 있을 텐데, 우리 같은 팀 입장에선 팀을 구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3부리그 팀 블랙풀도 프리미어리그(EPL) 팀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 연장전까지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3부리그의 동커스터 로버스는 2부 팀인 블랙번 로버스를 1-0으로 잡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FA컵서 '6부의 반란'…촐리, 2부 팀 더비카운티 제압
    EPL 팀들은 대부분 32강에 안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터진 스콧 맥토미니의 결승 골을 잘 지켜 2부리그 팀 왓퍼드를 1-0으로 따돌렸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34분 제임스 저스틴의 결승 골을 시작으로 4골을 퍼부으며 2부의 스토크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은 같은 EPL의 뉴캐슬을 연장전에서 2-0으로 제압했고, 에버턴은 2부리그 팀 로더럼 유나이티드에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번리와 풀럼 등도 하부리그 팀에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입했다.

    EPL에서 개막 이후 17경기 무승(2무 15패)으로 최하위에 머문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3부 리그 팀 브리스톨 로버스를 3-2로 꺾고 이번 시즌 공식전 첫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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