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 제조업체 근로자 7명·자녀 1명 확진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의 한 제조업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이틀간 8명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정규직과 일용직 근로자 139명이 일하는 이 업체에서는 지난 6일 A(경기광주 461번)씨 등 근로자 2명이 확진됐고 다음 날 근로자 5명과 확진자의 가족 1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동거가족인 안양 769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지난 5일 확진된 안양 769번 확진자는 서울서초구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방역당국은 해당 업체를 방역소독한 뒤 전 직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11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전수검사 대상자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87명은 자가 격리됐으며, 업체는 오는 10일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