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재수 끝에 '문화도시' 선정…새로운 성장 동력
가야 문화권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된 경남 김해시가 문화도시 사업에 다양한 투자를 하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제2차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도시 조성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도시 고유의 역사 문화적 유산을 활용해 도시 전체를 박물관으로 만든 사업 구상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한 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신 김해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경남도·가야 문화권·역사 전통 중심형 최초 법정 문화도시라는 3대 타이틀을 동시에 달성했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가야 문화권 대표 문화도시를 선언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최대 200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다양한 실험을 할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우리 시민과 함께 문화를 통한 새로운 김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