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의 한 학과가 선배들이 기부한 발전기금을 토대로 후배 신입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기로 해 관심이다.

화제의 학과는 공대 토목환경공학과로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 합산 8등급 이내 신입생에게 4년 전액 장학금(등록금 면제)을 준다.

'공무원 되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이 학과는 입학부터 체계적인 학업 계획 수립과 지도, 공무원 시험 전공 교수와 일대일 개별지도, 교재 구입비, 자격증, 토익 등 외부시험 응시료 지원, 학과 내 전용 공부방 운영 등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졸업생 15명이 지자체와 공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기에 졸업 선배들이 낸 수천여만의 발전기금에다 대학 측이 더해 신입생에게 전액 장학금 혜택까지 주고 있다.

김재홍 토목환경공학과장은 7일 "선배 장학금으로 입학하는 우수한 학생을 1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지도와 관리로 졸업전에 공무원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도내 최초인 공학교육 인증을 토대로 중견 건설회사 취직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