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후 재확진 1명, "전파력 없고 치료 필요 없어"
대구 교회 등에서 신규 확진 10명…누적 8천명 육박(종합2보)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이 늘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명이 증가한 7천987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기존에도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한 전력이 있어 누적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전파력이 전혀 없고 치료도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동구, 북구, 달서구가 각각 2명이고 중구와 남구가 각각 1명이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수성구 지산동 성덕교회 관련 사례다.

1명은 동구 봉무동 광진중앙교회 관련 n차 감염이다.

이들 교회 누적 확진자는 29명, 84명으로 각각 늘었다.

또 1명은 달서구 N의료기관 관련 접촉자다.

N의료기관 누적 확진은 28명이다.

나머지 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중 3명은 동거가족을 통해, 나머지 3명은 직장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병상 48.6%, 경증환자용 47.1%, 생활치료센터 40% 등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다.

시 방역 당국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추진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지역 확진자가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수도권 감염자가 아직 많아 여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시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중구 새비전교회(누적 39명)와 남구 신일교회 신도 등 2명이 최근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두 교회 최초 확진자와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